한희철의 얘기마을(207)
지금 나는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내 꿈은 무엇이었으며
그 꿈은 어떻게 되었는가.
나는 얼마나 작아지고 있는가.
그 작아짐에 얼마나 익숙해지고 있는가.
그런 작아짐을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가.
이곳에서의 나는 누구인가.
이 땅에서의 구원은 무엇인가.
어둠속에 묻는 물음.
어둠속에 묻는 물음.
-<얘기마을>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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