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으트게 탄 거에유?”
사택에 들른 김천복 할머니께 커피를 타 드렸더니 맛있다며 설탕 몇 숟갈에 커피 몇 숟갈 넣은 거냐고 할머니가 묻습니다. 아무래도 달게 드시는 할머니를 위해 설탕과 크림을 조금 많이 넣었을 뿐입니다.
좀체 드문 일이지만 그래도 혹 있을 손님을 위해 할머니는 집에 커피 믹스를 사다 놓습니다. 이따금 할머니 집에 들르면 얼른 할머니는 주전자에 물을 데워 커피를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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