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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의 '두런두런'/한희철의 얘기마을

by 한종호 2021. 7. 4.

 

 


새장이 갇힌 한 마리 어린 새는 어떻게 울었는지

옛날을 잃어 버렸다가 비오는 밤,

토하듯 울어대는 제 어미의 슬픈 소리를 듣곤 생각나는 듯

방울방울 빗줄기를 목쉬게 한다.

 

-<얘기마을> 198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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