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시노래 한 잔 길을 잃으면 by 한종호 2021. 10. 3. 땅에서 길을 잃으면 저 위를 바라본다 동방박사들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면서 이 땅에 내려오신 어린 왕을 찾아가던 사막의 밤길처럼 하늘 장막에 써 놓으신 그 뜻을 읽으려 밤낮 없이 바라본다 그러나 저 하늘이 가리키는 곳은 언제나 내 안으로 펼쳐진 이 커다란 하늘이었다 숨줄과 잇닿아 있는 나의 이 마음이다 마음대로 행해도 법에 어긋남이 없다는 그 마음 날 여기까지 이끌어준 모든 새로운 길들을 비춘 마음속 하늘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꽃자리 저작자표시 '신동숙의 글밭 > 시노래 한 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은 애쓰지 아니하며 (0) 2021.10.08 찬물에 담그면 (0) 2021.10.05 문향(聞香) (0) 2021.10.01 푸른 명태찜 (0) 2021.09.28 석 삼 (0) 2021.09.27 관련글 하늘은 애쓰지 아니하며 찬물에 담그면 문향(聞香) 푸른 명태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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