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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와 묵상노트

뭣이 중헌디!

by 한종호 2022. 7. 28.

 

*오늘의 성서일과 (2022728일 목요일)

 

시편 49:1-12, 시편 107:1-9, 43, 잠언 23:1-11, 호세아 8:1-14, 로마서 11:33-36

 

*꽃물(말씀 새기기)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편 49:10-12)

 

*마중물(말씀 묵상)

 

겉과 속 중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들었던 풍월에 의하면 속이 중요하다고 말해야 함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조금의 지성과 윤리를 갖고 있다면 그렇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그렇게 살까? 그럴 리 없다. 목사인 나부터 겉을 중요하게 여기는 동물적 근성이 내 안에서 날마다 똬리를 틀고 있는데 여타의 경우도 도진개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장례 중 입관예배 시간에 교우들과 많이 나누는 메시지 중에 이렇게 말하는 내용이 있다.

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그런데도 나는 수의에 주머니가 있다고 믿으며 산다. 얼마나 헛헛한 욕심이 많은지. 이러고도 목사라는 명찰을 달고 산다.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는 시인의 토로가 오늘은 나에게 비수로 꽂힌다.

무엇이 중요한가를 직시하며 살아야겠다.

 

*두레박(질문)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세기 4:26)에 기록된 에난(사람은 반드시 죽는다.)’을 나는 날마다 복기하는 목사인가?

 

*손 우물(한 줄 기도)

 

사람이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만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하나님, 내가 에난임을 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말씀의 실천)

 

내가 갖고 있는 것들 중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는 것이 있는지 점검하자. 있다면 버리는 훈련을 하자.

 

*하늘바라기(중보기도)

 

하나님, 지체의 남편이 뇌졸중 이후에 여러 차례에 어려운 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체를 위로하시고, 생명의 여백이 있다면 호전을, 그렇지 않다면 고통을 거두어 주옵소서.

 

이강덕/제천 세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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