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8월 9일 화요일)
시편 89:1-18, 시편 11편, 역대하 34:22-33, 이사야 24:1-13, 히브리서 11:17-28
*꽃물(말씀 새기기)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 그들은 종일 주의 이름 때문에 기뻐하며 주의 공의로 말미암아 높아지오니.”(시편 89:15-16)
*마중물(말씀 묵상)
세인 교회 주차장으로 들어오면 ‘CORAM DEO’라는 스탠딩 기도처가 있다. 교회를 신축할 때 옆 건물이 석재이다 모양새도 가리고, 뭔가 랜드 마크 같은 상징적인 건축물이 하나 필요할 것 같아 들여놓은 것인데, 우리 교회의 상징성이 되었다.
시인이 고백한 한 시어가 푸근하고 따뜻해서 적지 않은 위로가 된다. 바로 이 구절이.“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라는 말씀이다.
어제 사돈이 될 가정과 상견례를 했다. 바깥사돈, 안사돈이 아들에게 말했다.
“이요한 전도사가 목사님 판박인데, 큰 그림은 어머니네요.”
자식이 부모를 닮았다는데 싫어할 이유가 있겠나 싶어 립 서비스라도 감사했다. 문득 말씀을 묵상하다가 자식이 나와 판박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기뻐하는 속물인 나는 내 얼굴에서 주의 빛을 나타내고 있는가를 자문해 본다. 그러고 보니 부끄럽기 그지없다.
적어도 주의 이름 하나만 떠올려도 노래가 나오는 주 바라기의 삶을 놓치지 말아야 하겠다. 내 얼굴에서 조금이라도 주의 얼굴의 그림자라도 보이려면. 많이 생각한 시간을 보낸다.
*두레박(질문)
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 하나로 충분히 기쁜가?
*손 우물(한 줄 기도)
주님, 토마스 아켐피스가 그랬다죠? 내 마음의 한 구석에서라도 주님의 생각을 하지 않는 날이 없게 해달라고. 주님, 저도 그러게 해주세요. 주님이 나의 전 인생의 기쁨이게 해주세요.
*나비물(말씀의 실천)
제천에 엄청난 비가 내렸다. 교우들뿐만 아니라 어려운 당한 이웃들을 위해 조금 세밀히 살펴야겠다.
*하늘바라기(중보기도)
주님, 어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밤도 또 그럴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다치는 자들이 없게 하옵소서. 자연재해는 없는 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입힙니다. 저들을 긍휼이 여겨주소서.
이강덕/제천 세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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