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8월 10일 수요일)
시편 89:1-18, 시편 11편, 예레미야 33:14-26, 이사야 24:14-23, 누가복음 12:41-48
*꽃물(말씀 새기기)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누가복음 12:47)
*마중물(말씀 묵상)
크로스웨이 성경공부반에서 반원들과 나누는 메시지 중에 이런 레슨이 있다. 신자가 범하는 세 가지의 죄가 있다. 첫째, 몰라서 짓는 죄, 둘째, 모르면서 배우지 않으려는 죄, 셋째,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죄다. 이 중에 가장 큰 죄는 재론의 여지없이 세 번째 죄라고 가르친다. 학습을 위한 도식화된 교과서적인 가르침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곱씹어보아도 세 번째 죄는 무겁다. 알고는 행하지 않는 죄는 가중처벌감이다. 그래서 야고고 기자의 말이 두렵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야고보서 3:1)
친구목사가 내게 이렇게 객설한 적이 있다.
“이 목사, 교회 신자들 너무 가르치려 하지 마! 머리가 커지면 골치 아픈 신자가 된다. 백발 백중이다.”
친구가 내게 한 말이 의미를 바보가 아닌 이상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친구의 말을 들으면서 내게 스스로 공격하는 것이 있다.
“나는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 목사인가!”
이래저래 빨리 은퇴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아내가 도움을 안 준다. 은퇴하면 정말로 예수를 더 잘 믿을 것 같은데. ㅠㅠ
*두레박(질문)
본회퍼의 일갈을 또 다시 질문한다.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서(Vor Gott Ohne Gott)’에 얼마나 상응하는 목회를 하고 있는지?
*손 우물(한 줄 기도)
주님, 많이 알게 하시는 것보다, 많이 실천하는 목사가 되게 하옵소서!
*나비물(말씀의 실천)
교회 뒤 정원에 있는 포도나무 가지 정리하기. 정리하며 주님의 말씀에 얼마나 철저히 붙어 있는지 점검하기.
*하늘바라기(중보기도)
교회 학교 여름 사역이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수고해야 할 교사들을 격려하시고 힘을 허락해 주옵소서. 더불어 교회학교가 어렵지 않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잘 준비되게 하옵소서.
이강덕/제천 세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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