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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와 묵상노트

두기고와 더디오처럼

by 한종호 2022. 9. 2.

 

 

*오늘의 성서일과(202292일 금요일)

 

시편 1, 시편 139, 창세기 39:1-23, 신명기 7:12-26, 예레미야 16:14-17:4, 골로새서 4:7-17

 

*꽃물(말씀 새기기)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골로새서 4:7-8)

 

이 편지를 기록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로마서 16:22)

 

*마중물(말씀 묵상)

 

성서에 기록된 인물 중에 두기고와 더디오는 어떤 의미에 있어서 내 로망이다. 신학교 학부 시절, 성서 인물에 대한 인기투표를 학우들과 함께 했던 기억이 있다. 단연 부동의 1위는 바울이었다. 베드로에게 한 표를 던진 나 역시 이 결과에 대해 승복했다. 혹자(문동환 목사 등등)는 바울 사도에 대하여 서늘하도록 비판하지만, 그가 남긴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역의 흔적은 넘사벽이다. 하지만 성경에 대하여 조금 더 깊이 묵상하면서 내게 다가온 두 인물은 두기고와 더디오다. 골로새 신앙공동체를 세워감에 있어서 절대적인 동역자, 두기고를 바울은 이렇게 평가했다. ‘신실한 일꾼’, ‘사랑 받는 형제’, ‘주 안에서 함께 종 된 자.’

어디 이뿐이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더 많은 글로 그를 칭찬했을 바울의 심정을 나는 공감한다. 이미 주지하듯이 더디오는 로마서의 대필자다. 장로로 알려져 있는 더디오는 시력 장애를 갖고 있었던 바울의 입에서 나오는 엄청난 신앙의 대서사시를 기록으로 남겼다. 로마서라는 기독교 신앙의 마그나카르타를 대필하도록 위임했다는 것은 바울이 얼마나 두기고를 신뢰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다. 로마서를 전달하게 했던 뵈뵈와 로마서를 대필하도록 사역을 맡긴 더디오, 쌍벽을 이루는 바울의 동역자들이었다.

내 인생 여정이 끝날 때까지 나 또한 주님에게 두기고와 더디오 같은 종 됨을 감당하고 싶다. 골로새서와 로마서라는 편지를 이 땅에서 다시 쓰라면 나 또한 두기고와 더디오 같은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

 

*두레박(질문)

 

나를 하나님께서 두기고, 더디오라고 인정하실까?

 

*손 우물(한 줄 기도)

 

주군이신 하나님, 두기고와 더디오와 같은 종으로 끝까지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말씀의 실천)

 

바울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수많은 영적 거인들을 돕고 응원하는 2인자로 살자. 그것만도 백골난망의 은혜다. 나는 나를 너무 잘 안다. 자족하자.

 

*하늘바라기(중보기도)

 

하나님이 아시는 것처럼 엄청난 태풍 매미를 현장에서 겪었습니다. 순교를 각오하며 교회를 지켰습니다. 그 무서움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하나님, 힌남노가 올라온다고 하는데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재앙급 태풍이지만, 이 땅에 큰 피해가 없기를 부끄럽지만 기도합니다. 키리에 엘레이손!

 

이강덕/제천 세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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