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9월 15일)
시편 113편, 출애굽기 23:1-9, 로마서 3:1-8, 시편 79:1-9, 예레미야 12:14-13:11
*꽃물(말씀 새기기)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리요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시편 113:5-6)
*마중물(말씀 묵상)
주님 당신은 시간의 주인이셔서 찬양받으실 분이십니다. 저희는 잠시라는 시간의 틈과 틈 사이에 머무는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당신은 만물이 자리한 공간의 주인이셔서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인생은 그저 한평도 채 되지 않는 땅에 앉거나 서거나 누우며 평생을 보낼 뿐이면서도 땅을 소유하려 어리석은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시인은 영원하신 당신, 무소부재하신 당신을 찬양하라 권합니다. 마땅히 그럴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 그 무엇보다 당신은 한없이 높으셔서 우러러볼 수 없는 분이신데 스스로 낮추셔서 이 먼지구덩이 땅을 굽어보시니 찬양받으실 분이십니다. 도무지 인생으로는 다다를 수 없는 한없는 간격을 없애고 굽어보시며 혹여 우러르며 간구하는 인생과 눈 마주치셔서 위로하시고 돌보시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연약한 자의 어깨를 세워주시고, 가난한 자의 고개를 들게하셔서 오직 하나님 당신만이 영원하시고 우러를 분이심을 새기게 하십니다. 그러니 제 약함이 당신을 뵙는 통로가 되니 이 또한 감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손우물(한 줄 기도)
주님 하루하루 눈앞에 닥치는 일들로 분주하게 살아가지만 이 삶에 가장 소중한 것이 주님을 기억하고 주님을 우러르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루를 살아가는 중에 순간순간 멈추고 고개를 들고 저희를 찾으시려 낮추어 굽어보시는 당신을 우러르게 하시고 가끔은 제 영혼의 눈과 마주쳐 주십시오.
*나비물(말씀의 실천)
당신이 돌보시는 연약한 이에게 저도 잠시 다가가 마음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하늘바라기(오늘의 중보기도)
늙어 점차 기억조차 흐려지는 노인들과 그분들을 돌보는 이들을 주님 도우소서. 흐려지는 기억이 슬픔이 아니라 영혼이 더욱 맑아지는 여정이 되게 하시고 그들을 돌보는 이들이 지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늙어감을 존중하게 해주십시오.
송대선/우징숑의 『성영역의』를 『시편사색』이라는 책으로 우리말로 옮기고 해설했다. 지금은 미래교육목회구소 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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