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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오의 '건강한 작은 교회 이야기'14

“단순함”은 본질에 대한 추구다 이진오의 건강한 작은 교회 이야기(5) “단순함”은 본질에 대한 추구다 - 세 가지 핵심가치1 “단순함” - 나는 지난 번 글에서 건강한 작은 교회가 지향해야 할 핵심가치는 “더불어 함께”이며, 이를 우해서 “단순함”과 “작음”을 지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제는 순서대로 단순함, 작음, 더불어 함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려고 한다. 현재 한국교회는 세 가지 면에서 복잡하다. 첫째는 교리적으로 복잡하다. 어거스틴은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은 다양성을, 이도저도 아닌 것에는 자유를”이라고 했다. 그런데 현제 한국교회에서는 본질이 아닌 것까지도, 마치 율법을 수백 가지 규칙으로 세분화해 성도들을 옥죄었던 바리새파와 같이 너무 복잡하게 불필요하게 교리를 만들고 적용해 성도들의 신앙과 삶에 다양성과 자유를.. 2015. 3. 5.
단순함, 작음, 더불어 함께 이진오의 건강한 작은 교회 이야기(4) 단순함, 작음, 더불어 함께 - 건강한 작은 교회의 세 가지 핵심 가치 - “건강한 작은 교회”는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할까? 성경은 우리에게 끝임 없이 “바알과 아세라”로 대표되는 “풍요와 번영”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여호와 하나님” 즉, “사랑과 평화, 공평과 정의”를 따를 것인가?를 물으며 선택을 요구한다. 이는 내 욕망과 욕심으로 점철된 자기 중심성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 중심성을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며 선택이다. 에덴 동산 이후 인간은 인간과 더불어 함께, 자연 만물과 더불어 함께 살도록 창조되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어 전적으로 타락하게 된 “원죄”는 인간이 선악의 기준이신 하나님 중심성을 떠나 자기가 선악의 기준이.. 2015. 2. 23.
대형교회와 브랜드교회, 그 불편한 유사점 이진오의 건강한 작은 교회 이야기(3) 대형교회와 브랜드교회, 그 불편한 유사점 - 공교회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 “건강한 작은 교회 운동”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이 운동이 그냥 “작은 교회”만을 추구하거나 그냥 “작은 교회”가 건강하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다. 또 다른 오해 중 하나는 이 운동이 개교회주의를 부추기거나, 노회/지방회, 교단/총회 등을 불필요하게 여겨 “공교회성”을 무시하거나 무력화 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오해이며 오히려 우리는 대형교회가 공교회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작은 교회 운동”이 주장하는 “건강함”은 교회의 교회됨으로 크게 보면 공동체성, 일상의 제자도, 공교회성, 공공성 네 가지다. 첫째로 건강한 교회는 공동체,.. 2015. 2. 12.
“교회됨”은 “교제함”이다 이진오의 건강한 작은 교회 이야기(2) “교회됨”은 “교제함”이다 - 진실한 공동체는 적정 수를 넘지 않는다 - 나는 지난 첫 번째 글에서 “교회”를 설명하는 여러 용어를 살펴 본 후 교회를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주님께 속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배우며 교제하는 곳”이라고 정의한다고 소개했다. 교회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라고 정의하든,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로 정의하든, 건물과 제도로 정의하든, 교제하고 소통하며 행하는 곳으로 정의하든 교회는 교회다워야 한다. 그렇다면 “교회다움” 또는 “교회됨”은 무엇일까? 위에 교회를 정의한 것에 의하면 교회됨은 교회의 구성원인 그리스도인 각자가 “주님께 속한 삶”을 사는 것에서 출발하고 완성된다 하겠다. 이를 위해 “가르치고 배우며 교제”하는 “것”이 교.. 2015. 2. 4.
“敎會”에서 “交會”로 이진오의 “건강한 작은 교회 이야기”(1) “敎會”에서 “交會”로 - 용어로 본 “교회”란 무엇인가? - “교회”란 무엇인가? 물어보지 않으면 다 아는 것 같은데 막상 대답하기 곤란한 것들이 있다. 은혜, 사랑, 믿음, 구원, 복음 등 너무나 익숙한 단어들이지만 그게 뭐냐고 물어보면 뭐라 대답하기 쉽지 않고, 누군가에게 설명하기는 더 어렵다. “교회”도 그렇다. 늘 교회를 가고, 교회를 이야기 하고, 교회를 고민하며, 교회를 사랑하는데 정작 교회가 무엇인가 명확치 않다. 원래 교회를 지칭하는 용어는 크게 두 가지 성경적 전례가 있다 첫째는 “주님의 집”이란 뜻인 ‘kyriakos’(키리아코스)’다. 이는 히브리어 ‘에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에다’는 주로 모임 장소를 의미할 때 사용되었다. ‘에다’는 신.. 2015.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