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2 유대인의 신년(3) 최명덕의 유대인 이야기(3) 유대인의 신년(3) 유대인의 신년은 잔치 기분에 들떠 기뻐하는 다른 나라의 축제들과는 그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신년의 첫날부터 열흘 동안을 ‘야밈 노라임’으로 지키며, 이는 ‘경외의 날’이란 뜻이다. 이 열흘의 기간은 첫째 날의 신년(로쉬 하샤나)으로 시작하여 열째 날의 대속죄일(욤 키푸르; the Day of Atonement)을 절정으로 끝난다. 야밈 노라임(경외의 날들)은 말 그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날들이다. 이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 이 열흘간의 경외의 날들을 올바르게 지키기 위하여 신년이 시작되기 한 달 전, 전 해의 마지막 달인 엘룰월을 준비 기간으로 삼는다. 경외의 날 어떤 유대인들은 엘룰월 .. 2015. 1. 14. 유대인의 신년(2) 최명덕의 유대인 이야기(2) 유대인의 신년(2) 심판의 날 랍비들은 로쉬 하샤나(신년)를 ‘욤 하딘’(심판의 날)으로 가르친다. 탈무드는 하나님을, 새해 첫날 심판대에 앉아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으로 묘사한다. 모든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생명책에 그들의 새해가 행복하며 성공적인 인생으로 기록되기를 기원한다. 연하장에는 “당신의 새해가 좋은 해로 기록되며 밀봉되기를”이라고 쓴다.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인사한다. 이와 같은 연하장의 문구와 인사말은 하나님께서 신년도의 삶을 새해 첫 날에 심판하여 욤 키푸르(대속죄일)에 인봉(印封)하신다는 믿음에 근거한다. 유대의 전승에 의하면, 새해 첫날에 세 권의 책이 펼쳐진다. 첫째 책은 악한 사람들을 위해 둘째 책은 의로운 사람들을 위해, 셋째 책은 그 중간에 속한 .. 2015.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