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310)
떄론 꽃도
때론 꽃도 외로운지, 나란히 핀다. 예배당 마당, 쌀쌀해지는 날씨에도 용케 핀 작은 꽃이 있어 다가가니 나란히 피어 있다. 우린 하나랍니다, 둘이면서도 하나지요, 가만 웃으며 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 꽃이라고 어디 외로움이 없을라고.
하지만 괜스레 마음이 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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