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53)
내 눈물의 강을 거슬러 오르면
(1절)
내 눈물의 강을 거슬러 오르면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내 안의 상처
스치는 바람결에도
무심한 바람결에도
물방울처럼 터져 버리는
돌 같은 아픔
내 눈물의 강을 거슬러 오르면
끊으려 해도 샘솟는 아픔
성령의 바람따라
은혜의 물결따라
샘물처럼 강물되어
흐르는 눈물의 기도
내 눈물의 샘을 거슬러 오르면
은혜의 물결따라 흐르는
은혜의 바다
(2절)
내 눈물의 샘을 거슬러 오르면
주님이 먼저 먼저 흘리신
눈물의 기도
한 순간도 지운 적 없는
한 순간 끊인 적 없는
하늘 가득 안고 내려온
주님의 사랑
내 눈물의 샘을 거슬러 오르면
주님이 먼저 지신 십자가 고난
찬양의 바람따라
소망의 물결따라
샘물처럼 강물되어
흐르는 하나님 사랑
내 눈물의 샘을 거슬러 오르면
은혜의 물결따라 흐르는
은혜의 바다
......
'내 눈물의 강을 거슬러 오르면' 이 노래가 상처와 아픔 가운데
살아가시는 분들께, 또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을 살아가다가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문득문득 눈물이 밀물처럼 올라오는 어느 날, 위로와 찬양의 곡조로 불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안에서...
(2018. 8. 28. 詩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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