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노래가 한 알의 씨앗 되어

신동숙의 글밭(54)


우리의 노래가 한 알의 씨앗 되어




(1절)


우리의 노래가 한 알의 씨앗 되어

낮고 낮은 땅으로


우리의 기도가 한 알의 씨앗 되어

멀고 먼 하늘로


바람 불면 바람 노래 부르고

비가 내리면 은혜에 떨며


살아 숨 쉬도록 

살아 숨 쉬도록

빛의 소망 바라보리라


꽃을 피우지 못하여도  

꽃을 사랑하고


열매 맺지 못하여도  

열매의 꿈꾸리라


온몸이 뿌리째 흔들린다 하여도

오로지 주님만 생각합니다


이 모든 일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사랑 알게 하소서


(2절)


우리의 노래가 한 알의 씨앗 되어

작고 작은 집으로


우리의 기도가 한 알의 씨앗 되어

그리운 고향으로


해가 들면 햇살에 춤추고

어둠 내리면 별빛에 떨며


살아 숨 쉬도록 

살아 숨 쉬도록

빛의 소망 바라보리라


사랑 받지 못하여도

먼저 사랑하고


믿음 얻지 못하여도

먼저 믿어 주신 주님


마음이 또다시 무너진다 하여도

오로지 주님만 사랑합니다


이 모든 일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사랑 알게 하소서


...


낮은 땅, 작은 집, 어둡고 가난한 곳은 그러한 장소의 의미도 되지만, 그보다는 사람의 내면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물질적으로 부유한 자나 부족한 자나 누구든지 사람에겐 마음이 있습니다. 낮아지고 작아지고 가난해진 그 마음밭에 하나님이 임재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의 그들의 것임이오."

(마태복음 5장 3절)


- 신동숙


(2018. 9. 30. 詩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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