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숙의 글밭/시노래 한 잔

고독은 살가운 친구

by 한종호 2020. 2. 1.

신동숙의 글밭(68)

 

고독은 살가운 친구

 

 

 

고독은 살가운 친구

 

자연과 책과 詩와 茶와 음악과
고요한 기도로 이끄는

 

고독은 고운 벗

 

바람이 불면
바람인 줄 알고

 

그리움이 출렁이면
그리움인 줄 아는

 

고독은 넉넉한 하늘

 

낮에는 푸른빛으로
꽃을 피우고

 

밤엔 별빛으로
어둔 가슴 따스하게 밝히는

 

고독은 어진 하늘

'신동숙의 글밭 > 시노래 한 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햇살 같아서  (0) 2020.02.05
평온  (0) 2020.02.03
하늘은 푸르도록  (0) 2020.01.28
눈을 감으면  (0) 2020.01.22
엄마, 태워줘!  (0) 2020.01.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