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철의 얘기마을(10)
땅내
‘땅내를 맡았다’고 한다.
논에 모를 심고 모의 색깔이 검푸른 빛으로 변해 뿌리를 내린 걸 두고 모가 땅내를 맡았다고 한다.
땅 냄새를 맡았다는 말이 귀하다.
내 삶은 얼마나 땅내를 맡은 것일까.
<얘기마을> (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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