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숙의 글밭/시노래 한 잔

달빛 가로등

by 한종호 2020. 11. 15.

신동숙의 글밭(276)


달빛 가로등




집으로 가는 밤길

길 잃지 마라


가로등은

고마운 등불


달빛에 

두 눈을 씻은 후


달빛 닮은

가로등 보면은


처음 만든 

그 마음 참 착하다


달과 별을 지으신 

첫 마음을 닮은



'신동숙의 글밭 > 시노래 한 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필휘지(一筆揮之)의 샘물  (0) 2020.11.18
구멍 난 양말 묵상  (0) 2020.11.17
"엄마, 오다가 주웠어!"  (0) 2020.11.14
침묵의 등불  (0) 2020.11.08
조율하는 날  (0) 2020.11.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