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276)
달빛 가로등
집으로 가는 밤길
길 잃지 마라
가로등은
고마운 등불
달빛에
두 눈을 씻은 후
달빛 닮은
가로등 보면은
처음 만든
그 마음 참 착하다
달과 별을 지으신
첫 마음을 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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