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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의 '두런두런'/한희철의 얘기마을

우리의 소원은 통일

by 한종호 2020. 12. 2.

한희철의 얘기마을(161)


우리의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대해서 통일, 통일이여 오라.”


작실서 섬뜰로 내려오는 산모퉁이 길, 

아침 일찍 커다란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책가방 등에 메고 준비물 손에 든 5학년 병직이입니다. 

하루 첫 햇살 깨끗하게 내리고, 

참나무 많은 산 꾀꼬리 울음 명랑한 이른 아침, 

씩씩한 노래를 부르며 병직이가 학교로 갑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얘기마을>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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