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시노래 한 잔 오두막 by 한종호 2021. 7. 13. (강병규 화가의 돌그림) 숲으로 울타리를 두르고 산새 소리에 새벽잠을 깨우는 나무와 나무 사이로 한 줄기 바람이 지나가는 집 나무와 나무 사이로 한 줄기 햇살이 내려앉는 집 월든 숲속 소로의 오두막 법정 스님의 오두막 권정생 선생님의 생가 초의 선사의 일지암 다산 초당 초가집과 막사발과 박꽃 그곳에서 나뭇가지 줏어 모아 불을 때서 밥 해먹고 입던 옷 기워 입고 침묵으로 밭을 일궈 진리의 씨앗 한 알 품고서 없는 듯 있는 바람처럼 묵묵히 살아가는 오두막에서 맞이하는 저녁 그 이상을 꿈꾸어 본 적 없이 어른이 되었는데 지금 내 둘레엔 불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꽃자리 저작자표시 '신동숙의 글밭 > 시노래 한 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 감지기가 울렸다 (0) 2021.07.16 멈춤 (0) 2021.07.15 삼 세 번의 평화 (0) 2021.07.09 빗속을 달리는 (0) 2021.07.08 심심 (0) 2021.07.06 관련글 열 감지기가 울렸다 멈춤 삼 세 번의 평화 빗속을 달리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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