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숙의 글밭/시노래 한 잔 투명하게 지으신 몸 by 한종호 2022. 1. 24. 밥은 자식이 먹었는데 엄마 배가 부르다고 하셨지요 밥을 먹다가 뉴스에서 누군가가 높은데서 떨어지거나 다쳤다고 하면 내 정강이뼈가 저릿해지고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 떨며 아파하고 밤새 마음이 아파서 잠을 설치게 된다 그래서 평화의 숨으로 스스로를 다스려야 한다 나의 몸은 나를 스쳐 지나는 이 모든 걸 그대로 느끼며 투명하게 반응한다 저녁밥을 먹다가 이런 나를 지으신 이가 누구인지 그리고 안녕하신지 나는 문득 궁금해진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꽃자리 저작자표시 '신동숙의 글밭 > 시노래 한 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냇물 (0) 2022.02.07 가슴으로 (0) 2022.02.03 미장이 (0) 2022.01.22 바람 (0) 2022.01.13 마른잎 (0) 2022.01.10 관련글 냇물 가슴으로 미장이 바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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