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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와 묵상노트

돈 자랑하지 말자

by 한종호 2022. 9. 17.

 

*오늘의 성서일과(2022917)

 

시편 113, 시편 79:1-9, 이사야 5:8-23, 예레미야 8:14-17, 9:2-11, 마가복음 12:41-44

 

*꽃물(말씀 새기기)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마가복음 12:41-42)

 

*마중물(말씀 묵상)

 

3년 전 즈음에 마가복음을 강해했다. 그때 아주 요긴한 설교 자료로 사용했던 요하킴 그닐카가 주석했던 글을 교우들에게 소개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소유에 대한 내적인 자유함 때문에 헌금하는 것은 가치 있는 행위가 아니다.”

곱씹어도 촌철살인이다. 그닐카의 성찰은 이것이었다. 돈 자랑하기 위해 헌금하는 행위를 그치라. 직격탄이었다. 너무 거친가! 거칠어도 할 수 없다. 사실이니까. 왜 주께서는 우리나라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불과 20원 정도의 헌금을 드린 과부를 극찬하셨을까? 마가복음 1240절이 크게 들어왔기에 주님의 일갈에 동의했다.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그들은 유대 율법종교지도자들의 총체다. 이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 미문(beautiful gate)에 앉아 계셨던 주님은 과부와 유대 율법지도자들의 헌금 생활을 공히 보신 뒤에 거의 분노에 찬 모습으로 그들을 힐난한 셈이다.

율법서 여러 곳에서 과부와 고아와 객을 어렵게 하지 말라는 권면은 지천에 깔려 있다. 하지만 예루살렘 주변에 거주하던 과부들은 불과 20원에 해당하는 물질이 생활비 전부일 정도의 참담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율법의 대가라는 자들은 과부들을 정서적으로, 신앙적으로 외면했고 버렸다. 적어도 부자들로 상징되는 율법 공동체의 지도자들은 가난한 공동체를 말살한 귀책사유를 제공한 공범자들이었기에 주님은 분노하신 것이다. 돈 자랑하는 종교인 신자, 차라리 없는 게 낫다.

 

*두레박(질문)

 

맘몬인가? 하나님인가?

 

*손 우물(한 줄 기도)

 

하나님, 물질에 노예가 되지 않게 하시고, 지배하게 하옵소서.

 

*나비물(말씀의 실천)

 

섬기는 교회에서 물질 갖고 장난질 치는 자가 결코 앞서지 않도록 민감하자.

 

*하늘바라기(중보기도)

 

하나님, 주일이 코앞입니다. 언제나 주일을 앞두고 종에게 닥치는 두려움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설교가 더 성도들의 지팡이가 될까 두렵다는 것입니다. 로고스이신 하나님, 교우들에게 레마로 오셔서 설교가 아닌 주님이 보이게 하셔서 주군만이 전부가 되게 하옵소서. 조금도 다른 것이 보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보이게 하옵소서.

 

이강덕/제천 세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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