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88 수학공식까지 무시된 4사5입 개헌 광복 70주년 역사 키워드 70(14) 수학공식까지 무시된 4사5입 개헌 이승만의 권력욕이 서서히 발동하기 시작했다. 휴전 1년여 후인 1954년 9월 7일 자유당은 선거공약을 실천한다는 명분으로 이기붕 의원 외 135명의 서명을 받아 개헌안을 국회에 제안했다. 제2차 개헌파동이 시작된 것이다. 개헌안의 내용은, ① 국민투표제의 채택 - 주권의 제약 또는 영토의 변경을 가져올 국가안위에 관한 중대 사항에 대한 국민투표제를 채택하는 것. ② 국무총리제 및 국무위원 연대책임제를 폐지하고 민의원에 국무위원에 대한 개별적 불신 임권을 부여하는 것. ③ 참의원의원은 2부제로 개선하는 것. ④ 참의원에 대법관 기타 고급 공무원의 임명에 대한 인준권을 부여하는 것. ⑤ 경제체제의 중점을 국유ㆍ국영의 원칙으로부터 사유.. 2015. 3. 26. 넌 왜 하나님을 낳지 않느냐고? 고진하의 마이스터 엑카르트와 함께하는 ‘안으로의 여행’(12) 넌 왜 하나님을 낳지 않느냐고? 무엇이 하나님을 찬미할까요?… 하나님처럼 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찬미할 수 없습니다. 지난 3월 중순, 겨우내 얼어붙은 땅이 풀리고 나서 밤이면 골짜기의 물소리가 제법 세차게 들렸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밤, 맹꽁이 우는 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맹꽁이 소리는 적막한 골짜기의 적막을 깨뜨렸다. 맹꽁 맹꽁 맹꽁…… 늦도록 맹꽁이 우는 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곁에 누웠던 이가 물었다. “맹꽁이가 왜 저렇게 울죠?” “짝을 부르느라 저러는 것 아니겠소?” “봄의 한 절정(絶頂)이군요!” 아, 봄! 낳고 싶어, 저를 닮은 것을 낳고 싶어, 저를 닮은 ‘하나’를 낳고 싶어, 하나가 되는 봄. 그래, 봄! 봄의.. 2015. 3. 26. 건강한 작은 교회(?) 도대체 몇 명인가? 이진오의 건강한 작은 교회 이야기(8) 건강한 작은 교회(?) 도대체 몇 명인가? - 50명에서 200명! - “건강한 작은 교회” 논의에서 언제나 질문되는 것이 “그래서 몇 명이 작은 교회인가?” 하는 것이다. 작다는 개념도 작은 교회의 수치도 모두 제 각각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교제함이라고 정의 가운데 가장 원론적인 답변은 구성원들 간에 인격적인 교제가 가능한 숫자이다. 그럼 그 수는 얼마일까? 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는데 이를 획일적으로 정할 수 있을까? 학자들은 보통 한 사람이 기억 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1,500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수는 피상적으로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지 인격적 즉, 관계적일 수 있는 수는 아니다. 나는 청장년 인원이 최소 50명에서 최대 200명까지를 제안하고 .. 2015. 3. 26. 리브가, 재원(才媛)이 좋은 어머니가 되는 건 아니다(2) 이종록의 모정천리〔母情天理〕(11) 리브가, 재원(才媛)이 좋은 어머니가 되는 건 아니다(2) 1. 어머니 리브가. 리브가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창세기 28:5)이다.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종을 따라서 길을 떠날 때,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가 “리브가를 축복하여 이르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라고 축복한다. 리브가는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길을 떠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구절은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려 하다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창세기 22:17). 2.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 2015. 3. 26. 다함께 봄 홍순관의 노래 신학(13) 다함께 봄 홍순관 글 - 2007년 만듦, ‘춤추는 평화’ 음반수록 - 꽃 한 송이 핀다고 봄인가요 다 함께 피어야 봄이지요 비록 연합이 깨어지고 약속이 어겨지고 거짓과 폭력으로 가려진 부활절 행사였지만, 그 해(2007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정했던 공식 표어 -‘꽃 한 송이 핀다고 봄인가요, 다함께 피어야 봄이지요’- 와 포스터-전체화면에 꽃 수백송이를 그렸고 그 사이사이에 남과 북 아시아 지구촌 모든 민족이 어깨동무하고 있는 그림- 는 아름다웠습니다. 늘 대규모 찬양대가 꾸려져 외국 곡으로 연주해왔던 예배음악을 끈질긴 설득 끝에 우리가 지은 창작곡으로 바꾸려고 했습니다. 위의 노랫말은 주제 테마인 셈입니다.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함께 사용하여 편곡되었던 그 합창곡 ‘다함.. 2015. 3. 25. 철없는 아린아이인가, 지혜의 화신인가? 곽건용의 짭조름한 구약 이야기(10) 철없는 아린아이인가, 지혜의 화신인가? - 잘 읽어보면 제법 짭조름한 요셉 이야기(1) - 1. 요셉 이야기는 얼핏만 봐도 창세기에 나오는 다른 사람들 이야기와 구별된다. 창세기 37장에서 50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과 굴곡이 있는 이야기 전개가 그렇거니와 하느님에 대한 언급은 제법 등장하지만 그분이 과연 사람의 삶에 어떤 모양으로든 ‘개입’이란 걸 하는지 안 하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하느님은 무(無)행동으로 일관한다. 물론 이와 같은 하느님은 야곱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거기선 결정적인 순간에 – 야곱이 형을 피해 도망칠 때 베델에서, 그리고 타향에서 돌아오는 길에 얍복강 나루터에서 – 하느님이 나타나지 않았나. 그런데 요셉 이야기에서 하느님.. 2015. 3. 25. 아 도 한희철의 두런두런(7) 아 도 - 동화 - 용소골에서 아도를 모르면 한마디로 간첩입니다. 이장님을 몰라보고, 용소골에서 태어나 용소골을 떠나지 않고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몰라볼지는 몰라도, 아도를 모르는 사람은 동네에 없습니다. 그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네 아이들 얼굴과 이름을 다는 몰라도 아도를 모르진 않습니다. 동네를 드나드는 버스 기사 아저씨들도 아도를 알 정도입니다. 아도는 가끔씩 먼 길을 걸어 동네 바깥으로 나갈 때가 있는데, 저녁 무렵 아도가 터덜터덜 걸어올 때면 버스 기사 아저씨들은 뒷모습만 보고도 아도인 줄 알고 버스를 세워 아도를 태워주곤 했으니까요. 물론 돈을 받지 않고 말이지요. 아도는 한 마디로 바보입니다. 아도라는 별명이 언제부터 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아도라는 별명을 .. 2015. 3. 25. ‘할렐루야’ 유감 지강유철의 음악 정담(13) ‘할렐루야’ 유감 1. 는 신승수 감독의 1997년 영화입니다. 주연 배우 박중훈에게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안긴 작품이지요. 개봉 때 봤지만 명절 특집으로 TV에서 다시 틀어주면 채널을 돌리지 않고 또 보던 영화입니다. 전과 3범으로 출소한 양덕건(박중훈)은 교통사고 피해자인 한 목사의 지갑에서 ‘이 편지를 갖고 오면 개척 교회 지원금 1억 원을 준다’는 내용에 혹해 한 대형교회를 찾아갑니다. 그리고는 아슬아슬하게 2주간 동안 목사 행세를 합니다. “믿음, 소망, 사기… 그 중에 제일은 사기니라”는 카피가 눈에 띄었던 포스터가 아직 기억납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이 영화가 크리스천들의 반발 때문에 풍자로 일관한 결말 부분에서 주인공이 회개를 하도록 각본을 수정했고.. 2015. 3. 23. 유대인의 유월절(1) 최명덕의 유대인 이야기(7) 유대인의 유월절(1)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명절은 무엇일까? 두말할 나위 없이 유대인의 유월절이다. 유월절은 무려 3,500년이나 된 명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대인의 명절 가운데 가장 큰 명절은 무엇일까? 역시 유월절이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사건을 기념하는 유대인 최대의 명절이다. 유월절은 유대력으로 니싼월 15일에 시작되며 7일 동안을 명절로 지킨다.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을 ‘욤 토브’라 부르며, 이날에는 일을 못하도록 규정하여 완전한 공휴일로 지킨다. 중간의 5일간은 ‘홀 하모에드’라 부르며, 반공휴일로 일하는 것이 허용된다. 중간의 5일간 대부분의 유대인은 정상 근무한다. 그러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8일간을 명절로 지킨다. 이들은 8일 중에 처음.. 2015. 3. 23. 이전 1 ··· 275 276 277 278 279 280 281 ···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