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663

내가 나를 믿는다고! *오늘의 성서일과(7월 30일 토요일) 시편 49:1-12, 시편 107:1-9, 43, 전도서 1:1-11, 호세아 10:1-15, 마가복음 10:17-22 *꽃물(말씀 새기기)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호세아 10:12-13) *마중물(말씀 묵상)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호세아서는 내게는 특별하다. 목회를 시작하면서 소 예언서를 섬기는 교회에서 강해했다. 이후 약 15년 만에 12 예언서 강해를 마쳤는데 제일 먼저 촌스럽게 시작한 사역이 호세아였기 때문이다. .. 2022. 7. 31.
변질은 최악의 재앙이다 *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7월 29일 금요일) 시편 49:1-12, 시편 107:1-9, 43, 잠언 24:1-12, 호세아 9:1-17, 에베소서 4:17-24 *꽃물 (말씀 새기기) "내가 보건대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으나 그 자식들을 살인하는 자에게로 끌어내리로다."(호세아 9:13) *마중물 (말씀 묵상)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으니.’ 왜 이 구절이 이렇게 슬프지! 최초의 문서 예언자였던 호세아가 사역했던 장소가 북쪽이었으니, 그도 그럴 만하다는 정서적 동의가 내게도 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부터 광야, 광야에서 가나안까지 이끄셨던 은혜의 복기가 절기(festival)였고, 그 축제의 장이었던 타작 마당을 이방적인 제의의 난장(亂場) 장소로 만들었으니 하나님.. 2022. 7. 29.
이 침묵에 기대어 한 생각이 풀썩 일으키는 있음 이어서 있음 이 틈새로 흐르는 늘 고요한 없음 없는 듯 있는 이 침묵에 기대어 쉼 없는 생각이 쉼을 얻지요 2022. 7. 28.
뭣이 중헌디! *오늘의 성서일과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시편 49:1-12, 시편 107:1-9, 43, 잠언 23:1-11, 호세아 8:1-14, 로마서 11:33-36 *꽃물(말씀 새기기)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편 49:10-12) *마중물(말씀 묵상) 겉과 속 중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들었던 풍월에 의하면 속이 중요하다고 말해야 함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조금의 지성과 윤리를 갖고 있다면 그렇다. 그런데 정말 .. 2022. 7. 28.
불편한 것은 불편한 거다 *오늘의 성서일과( 2022년 7월 27일 수요일) 시편 55:16-23, 시편 44편, 에스더 7:7-8:17, 호세아 6:11-7:16, 마태복음 5:43-48 *꽃물(말씀 새기기)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에스더 8:17) *마중물(말씀 묵상) 어떤 진보적인 학자는 에스더에 대해 대단히 비평적인 태도를 보였다. 가장 민족주의적인 편파적 글이라고. 해석자의 스펙트럼에 따라 의견을 개진하는 것 자체를 무시하거나, 매도하는 것은 지성적 영성을 가져야 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올바르지 않다.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합작으로 바사의 유다인을 진멸하려던 하만의 계획이 수포로 돌.. 2022. 7. 27.
쪽 팔리지 말자 *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7월 26일 화요일) 시편 55:16-23, 시편 44편, 에스더 6:1-7:6, 호세아 6:1-10, 로마서 9:30-10:4 *꽃물(말씀 새기기)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로마서 10:3) *마중물(말씀 묵상) 남도에서 목회를 할 때, 사역하던 곳은 그 지역에 신학교를 두고 있었던 교단의 텃밭이었다. 매년 실시하던 성시화 성회 강사 섭외는 그 교단의 몫이라는 것이 불문율과 같은 법이었기에 반기를 두는 것은 곧 반역행위였다. 그 해 그 시절, 섭외된 자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부흥강사였다. 유감스러웠던 것은 그가 이전 해에 성폭력 문제로 소송 중에 있던 당사자였다는 점이었다. 그가 강사로 섭외된 것을 알.. 2022. 7. 26.
잊히지 말자 *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7월 25일 월요일) 시편 55:16-23, 시편 44편, 에스더 5:1-14, 호세아 2:14-3:5, 골로새서 2:16-3:1 *꽃물(말씀 새기기)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골로새서 2:18-19) *마중물(말씀 묵상) 교회를 개척하고 2015년에 첫 번째 만난 안식년에 다녀왔던 바울의 여정 성지 순례 때, 방문했던 골로새 교회의 자국을 잊을 수가 없다. 부요했던 지역 라오디게아 근교에 위치해 있었던 골로새 교회는 예상 외로 허허벌판이.. 2022. 7. 25.
‘끝까지’ 들어주신 하나님 *오늘의 성서일과(2022면 7월 24일 일요일) 창세기 18:20-32, 시편 138편, 호세아 1:2-10, 골로새서 2:6-19, 시편 85편, 누가복음 11:1-13 *꽃물(말씀 새기기)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창세기 18:32) *마중물(말씀 묵상) 아브라함이 이왕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중보를 시작했다면 4명까지는 내려갔어야 했을 텐데 하는 유감스러움이 있다. 4명이라면 그래도 롯의 식구들에게 기대를 걸어봄직 하기에 말이다. 어느 구약학자의 말대로 고대 근동 시대에 한 공동체 구성원의 최소한의 단위가 10명이었기에 아브라함이 10명에서 멈췄다.. 2022. 7. 25.
독기를 품은 혀 “함부로 말하는 사람의 말은 비수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아픈 곳을 낫게 하는 약이다.”(잠언 12:18) 말의 역할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단지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인가? 그렇다면 어떤 의사도 다 소통되면 말의 역할은 다 한 것인가? 악한 의사를 소통해도 말은 중립적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 성서는 말의 역할을 의사소통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말은 언제나 생명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하여, 그것이 인간의 생명에 상처를 내는가, 아니면 앓던 병도 낫게 하는 능력인가로 판별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말들로 인간의 생명에 상처를 내고 살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뿐인가? 잘 나아가던 상처도 덧나게 함으로써 병통을 더욱 도지게 하고 만다. 그래서 신앙은 이 말의 훈련을 제일 중요한.. 2022.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