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63 우리는 없이 살아도 염치를 알았고, 부끄러움을 알았다 언제부터 우리가 돈과 권력이면 다 되던 나라였던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내 어릴적에 본 동네 어른들은 그런 분들이 아니었다. 내 어릴적 함께 뛰놀던 땅꼬마들도 그렇지는 않았다. 우리는 없이 살아도 염치를 알았고, 부끄러움을 알았다. 온 동네 구석구석 뛰놀며 술래잡기를 할 때도, 같은 형제, 자매, 남매가 끼리끼리 같은 편이 되려고 하면 너도나도 나서서 큰 소리로 뜯어 말리며 먼저 편을 갈라놓고서 놀이를 시작하였다. 같은 식구끼리 같은 편이 되면 장독대가 깨어진다며 놀려댔다. 그래서 아이들의 놀이에서도 제 가족은 같은 편이 되었던 적이 없었다. 동네 쪼무래기들도 그런 도리를 저절로 알았다. 미국 검찰도 그 정도 쯤은 알고 있는 것 같다. 검찰이 수사권을 가지면, 검찰의 기소권에 신빙성이 떨어지기 때.. 2022. 4. 25. 완전히 고장난 저울, 대한민국 검찰 우리가 생활하는 그 어디에서든 고장난 저울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가? 여지껏 나는 그런 저울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간혹 밧데리가 다 되어서 밧데리를 새로 교체한 적은 있지만 만약 저울이 고장났다면 그런 저울은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도 사용 불가 간혹 알뜰한 사람이라면 수리점에 맡겨 고쳐서 재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고장난 저울은 이미 그 존재의 이유를 상실한 물건이라서 아예 폐기물로 버리거나 해체해서 분리수거를 하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최근에 국민세금에까지 손댄 수백억원대 사기범인 최은순 장모를 무죄로 풀어주는 검찰을 지켜보면서 미국의 경우 무기징역감인 사기범 김명신(건희)에 대해 수사도 하지 않는 검찰의 졸렬한 행태를 지켜보면서 마치 고장난 저울을 대하는 갑갑한 심경이었다 대한민국 검.. 2022. 4. 21. 촛불이 모여서, 새로운 아침해가 뜬다 가슴이 설레도록 이렇게 푸르른 우리네 산과 들인데 이 봄날에 나는 아침이면 혼자서 쓴 울음을 삼켜야만 했다 기약 없는 앞날이 캄캄하여서 소리 없는 가슴이 답답하여서 고단한 하루를 지나온 밤에도 나는 쉬 잠들지 못하였다 이 민주의 땅 이 아름다운 강산에서 있을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정의를 짓밟고 그 위에 군림하려는 구둣발 같은 검찰과 진실을 덮으려 영혼까지 팔아 먹는 손바닥 같은 언론이 있어 잠시 하늘이 보이지 않았기에 이 숨 막히는 세상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오늘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지만 밤이 깊을 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는 한 말씀을 붙들기로 하였다 이 어둔 혼돈의 세상을 그저 밤하늘처럼 무심히 바라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어두워도 밤하늘 어딘가에는 별 하나가 빛나고 있지 않.. 2022. 4. 20. 오늘의 세월호, 서초경찰서 강제연행 된 대학생들 서초경찰서에선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강제 연행된 순결한 애국 대학생들의 안전한 귀가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어제 4월 15일 대검찰청 기자실로 들어간 대학생들이 외친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기범 김건희를 구속하라." 이제는 고장난 저울대 검찰, "검수 완박하라." 사회 정의 바로 세우기 위한 열망들 우리 국민들을 대신한 학생들의 움직입니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김건희를 구속하라." 완전히 고장난 저울대 검찰, "검수 완박하라." 대학생이 서초경찰서로부터 강제 연행되었습니다. 강제 연행 되어야 할 대상은 사기범 김건희입니다. 순결한 애국 대학생들이 아닙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밤부터 수차례 서초경찰서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침에도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대학생.. 2022. 4. 16. 💺 "김건희를 수사하라!", 대학생들 만세! - 강제연행 된 대학생들 털끝도 건드리지 마라! 4월 15일 낮, 대검찰청 기자회견실로 찾아들어간 대한민국의 대학생들 만세! "대학생들 만세!" "대학생들 만세!" "대학생들 만세!" 피켓을 든 대학생들이 외친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김건희를 구속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우리의 아들 딸들이 목청으로 외치며 사회 정의 바로 세우기의 깃발을 대검찰청에 꽂았습니다 하지만 사회 정의를 외치던 5명의 대학생들은 이후 공권력에 의해 강제 연행되었고 현재 공영 언론 방송사에서는 보도를 막고 있습니다 5명의 대학생들을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내 자녀와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지켜야 합니다 나도 하루에도 몇 천 번을 가슴을 치면서 대검찰청, 어쩌다 범죄자들의 은신처가 .. 2022. 4. 16. 검찰공화국, 국민으로서 난민이 된 심정이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 최근 한 달간 (전)검찰총장 윤 당선인이 도리도리 참견하고부터 이 땅에서 이 국가로부터 나는 난민이 된 기분이었다 이 땅에 이 국가에 과연 마음 둘 곳이 있나 나까지 도리도리 찾는 중이었다 권력의 눈치를 보느라 학생을 내다버린 부산대와 고려대를 보면서 나는 마치 나와 내 딸아이가 학교로부터 내침을 당한 기분이다 이건 꼭, 나와 내 가족과 이웃이 국가로부터 내침을 당한 격이다 누구든 검찰 개혁에 나섰다간 누구든 조국과 조민처럼 당할 거야, 라는 뜻이다 학교가 존립할 수 있는 이유와 목적은 오로지 진리와 학생 뿐이다 학교가 끝까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것은 진리와 정의와 자식 같은 학생인 것이다 만약 교회가 어린 아이 같은 성도를 내친다면 그런 교회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입학에 아무.. 2022. 4. 15. '홍익대'에서 켜진 진리의 불씨 아크로비스타 앞, 어느 대학강사의 팩폭연설 - YouTube 국민대에서 눈 감아버린 진실 서울대에서 밟아버린 민주 고려대에서 지운 양심 부산대에서 내다버린 학생 권력과 자본 앞에 스스로 굴복하며 스스로 폐허를 자초한 진리의 전당들 그러나 불씨 하나가 살아 있었다! 홍익대에서 켜진 불씨 하나 임지연 교수님, 참 반갑습니다 이 땅에서 죽어가던 대학이 이 한 분으로 인해 부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직전에 일어난 서울 면적 4분의 1을 태운 동해안의 산불을 기억합니다 그 시작점은 불씨 하나였습니다 꺼져가던 잿더미 속에 아직 불씨가 살아 있었습니다 진리의 전당에서 꺼져가던 양심 홍익대에서 켜진 불씨와 같은 사람 나보다 나이가 많다면 언니라 부르고 싶은 사람 나보다 나이가 적대도 나는 교수님이라 부를 것이며 나.. 2022. 4. 12. 왜 하필 예레미야인가? 어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기에 가담하거나 또는 앞장서고 있는 세력 가운데 하나가 한국의 교회들이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서야 할 교회가 세속의 권력과 손을 잡고 역사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명백히 죄악이다. 선지자의 목소리를 내야할 이들이 권력과 재물의 옹호자가 되고 있고,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에게 난폭한 자들의 편이 되고 있다. 이들은 한마디로 우상숭배자들이다.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가리기 위한 장식으로 존재할 따름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있는 자들이다. 이 시대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삼고 하나님의 뜻을 깊게 새기고 있는 김기석 목사가 욥(《아! 욥》)에 이어 예레미야에 대한 책을 냈다. 역시 기대 이상이다. 문학도이기도 한 그가 써내려가는 글들.. 2022. 4. 12. 멍 한 순간 멍 한 순간 멍해지는 순간은 내 안으로 하늘이 들어차고 있는 시간 보이지 않는 손짓으로 나를 지우시고 있다는 신호 하얀 백지처럼 푸른 창공처럼 이렇게 또 나를 어린 아이로 데려가신다 이어서 태초의 없음으로 데려가신다 그러면, 나는 그냥 말없이 하나 둘 셋, 몸에 힘을 빼면서 귀를 열고서 그냥 숨만 쉬면 된다 허공 중에 반짝 한 톨의 먼지가 일어 한 점 숨이 된 나에게 아무 것도 아닌 나에게 지나가는 바람이 한 톨의 말씀을 이미 하늘로 가득찬 너른 땅 내 마음밭에 떨구어 주시며 낮아진 가슴으로 숨을 불어 넣어주신다 그러면 나는 나도 모르게 아득히 먼 깊은 데서부터 알 수 없는 고마운 마음이 출렁이어 샘솟듯 눈물이 차올라 빈 방에 촛불 하나 켠 듯 가슴이 따뜻하여진다 2022. 4. 11.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96 다음